안녕하세요! 미니벨로 자덕 '노하우어'입니다!
미니벨로 매니아로서 각종 삽질과정과 수리, 정비, 튜닝과정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네이버 까페에 글을 직접 많이 적었는데..
최근 몇달간 까페에서의 몇 건의 사건사고를 보면서
나의 소중한 글을 블로그에 적어서 글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까페글 중 일부 소장(?)해야 할 글을 블로그에 다시 정리하기 시작했고,
턴버지P10 관련 글은 꼭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기존 글을 베이스로 현재의 생각을 추가로 업데이트하여 다시 정리했습니다.
왜냐하면 턴버지P10은 저에게 미니벨로 라이딩의 즐거움을 알려준 첫 잔차이기 때문입니다. ^^
턴 버지 P10을 구매 리스트에 놓고 고민하시는 분들께는 분명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턴 버지 P10, #내돈내산 라이딩 후기 시작합니다~
[ Introduction #1 ]
턴 버지 p10은 워낙 들은바도 많고, 저도 너무 궁금해서 구매했습니다.
정말 잘 달리나? 미벨도 빨리 달릴 수 있나?
451휠셋은 이미 티티카카 R9로도 타봤는데.. 별로 잘 안나가던데...
기왕 얘기가 나온김에 말씀드리는데,
티티카카는 그냥 동네 마실용 아니면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티티카카 R9MD 뿐만 아니라, 티티카카 미니, 티티카카 플라이트도 타봤는데
성능이 별로입니다. (= 구름성이 안좋음)
오히려 알톤 자전거가 가격대비 잘나가고 구름성이 좋더군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턴 버지 P10은 잘 나갈까?
키네틱스프로 휠 너무 예뻐서 갖고싶다... 등의 이유로 결국 21년 초, 턴 버지 P10을 질렀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줄요약 : p10 구매 후 너무나도 만족하면서 탔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블랙이나 그레이 색상을 구매하고 싶었는데,
중고 자전거라는게 내가 원하는 색상, 모델, 년식, 옵션을 다 맞출 수가 없죠.
중고차 구매할 때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우연히 구매한 사파이어 블루.
사진찍으면 쨍쨍하게 너무 잘나와서 맘에 들었고,
보면 볼수록 볼매더군요!!
탄천라이딩을 하면서 편도 20km 평속 30km를 처음으로 찍게 해 주었던
고속(이라고 하기엔 자린이;;) 라이딩을 느끼게 해 준 첫 미벨입니다!
이 글을 적는 지금 시점에서도 (자린이는 탈출했지만;;)
여전히 저에게 20km 이상의 거리를 평속 30km/h 이상으로 달리는 것은 무리이며
그런 짓(?)은 다시는 하고싶지 않습니다. ^^;;;ㅎㅎㅎ
저는 즐겁기 위해서 운동 겸 라이딩을 하는 것이지
내 몸을 혹사시키려고 라이딩을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
아래는 턴버지P10의 기어비 입니다.
케이던스 80일 때와 90일 때 속도가 얼마나 나오는지도 계산해 보았습니다.
위 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9단(13t)로 케이던스 80일 때 평속 31km/h가 나옵니다.
이 때 기어비는 4.08로 제 경우엔 계속 이렇게 유지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
[ Introduction #2 ]
턴 버지 x11은 다들 끝판왕이라고 하죠? 일단 턴 미벨 모델들 중 최상급이기도 하고.
로드를 따고 다닌다는 소문이 많죠~
그래서 또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턴 버지 p10이 이렇게 잘나가는데 그럼 x11은 얼마나 더 잘나가는걸까?!
너무 궁금한데 주변에 x11 타는 분은 없고...
그래서, 일단 사보기로 합니다.
이 때는 턴버지X11이 제 1호차가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X11관련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턴버지X11, 기본스펙 및 사양 등 P10과 비교
https://knowhowto.tistory.com/208
턴버지X11, 실제 수개월간 라이딩 후 적은 #내돈내산 후기
https://knowhowto.tistory.com/242
[ 턴 버지 P10 #내돈내산 라이딩 후기 ]
"턴 버지 P10, 정말 가성비가 좋은 미니벨로인가?"
온라인으로 자전거의 스펙을 읽어보는 것과, 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과
실제로 타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저도 이러한 이유때문에 그렇게 많은 자전거를 사서 타보고
저에게 맞지 않으면 방출하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일단 제가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턴 버지 P10이 가성비가 정말 좋다!"
고성능 미벨중 가성비가 좋다고들 하셔서.. 저 비싼게 무슨 가성비.. 라고 첨에 생각했습니다.
턴 버지 P10의 가격은 제가 구매했을 당시 신차가격이 150만원이었던 것 같고
(제 기억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으나) 한번 가격이 올라 170만원이 되었고,
지금은 또 올라서 현재 이 글을 적는 시점에서는 200만원이 되었습니다.
이게 무슨 가성비란 말인가....
하지만, 저는 실제로 턴버지P10을 제대로 여러번 타보고 나서
왜 이게 최고의 가성비 머신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 턴 버지 P10, 얼마나 잘 달리는가? ]
일단 가장 궁금했던 것은 속도(항속/평속)였습니다.
미니벨로 중 잘 달린다고 하는 녀석인데 속도가 얼마나 날 것인가?
속도가 얼마나 나는지 보려고 주로 평지로 이루어진 탄천 자도에서 냅다 달렸습니다.
편도 20km를 달렸는데, 미벨생활 이후 처음으로 평속 30km를 찍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티티카카 R9, 다혼스피드d8, 턴버지p10 시승기 비교 글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
제가 티티카카 R9로 보통 항속이 22km나오고 조금 달리면 24km 나왔거든요 (제 엔진기준, 탄천자도)
그걸 다혼스피드d8(순정)을 타면서 평속이 2km 저절로 올라서
항속이 보통 24km/h가 나오고, 조금 더 밟으면 26km/h 정도 나와서
아.. 이게 잔차의 차이구나 느꼈었습니다.
그런데 p10은 평속이 추가로 2-3km가 상승하더라고요 (동일힘, 동일엔진, 동일도로 기준)
턴버지p10을 탄 이후 평속은 평지기준 거의 25-27km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속도를 내보자.. 최대한 달리니 30km까지 평속이 나오더라고요.
물론 속도는 개인별 체력차이/엔진차이 이므로 절대적 기준이 절대로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저의 엔진 기준으로 여러 자전거를 탔을 때의 항속/평속을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 내 자전거가 잘 안나간다면? ]
참, 제가 p10 구매 후 처음에 생각보다 잘 안나가는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휠만 돌려보니 생각보다 잘 안돌더라고요.
당시에 자린이였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원인을 여기 저기 체크해보니
디스크브레이크와 브레이크 패드에 약간의 간섭이 있었습니다.
이걸 고쳤더니 휠이 공중에서 돌리면 멈추지 않고 그냥 계~~ 속 돌더라고요 ㅎㅎㅎ;;
자린이님들 참고하세요! 잔차가 잘 안나간다면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첫번째는 내 엔진입니다. 내 엔진!! ㅋㅋㅋㅋ
아무튼 예전에 티티카카 R9로 하오고개 2/3 지점까지 오르고 실패했었으나
턴버지P10으로는 하오고개를 무정차로 한방에 올라갔습니다.
미벨도 로드처럼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해 준 아주 멋진 친구입니다!
턴 버지 P10으로 이렇게 업힐이 가능했던 것은 아래 스펙의 영향이 큽니다.
- 키네틱스 프로 20인치 451 휠셋
구름성이 매우 좋습니다.
턴 버지 P10의 휠은 라쳇소리가 없다는 것 빼고 스포크 패턴이나 성능등 아주 훌륭합니다.
- 시마노 데오레 1x10 구동계 (10단; 11-40T) (x11은 10-42T)
평지에서도 빠르게 달릴 수 있는 기어비와
업힐을 마음껏 다닐 수 있는 폭 넓은 기어비를 제공합니다.
- 크랭크 FSA 베로 53T
FSA 크랭크는 가성비가 좋은 크랭크입니다.성능, 디자인 모두 훌륭하며, 사각비비용 크랭크입니다.
네, P10은 사각비비입니다. 그리고 정말 잘나갑니다!
- 슈발베원 타이어
슈발베원은 달리기용 타이어로 자도에선 정말 좋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단 얇고 고압타이어라서 울퉁불퉁한 길을 다니면 승차감이 안좋습니다.
- 시마노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는 다운힐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정말 브레이킹이 힘 안들이고, 안전하고 안정적인 다운힐이 가능하도록 해 줍니다.
[ 턴 버지 P10 vs. 턴 버지 X11 ]
많은 분들이 또 궁금해하시는 것이 턴버지P10, 턴버지X11 중 어느 것을 구매해야 할 것인가?
두 제품의 가격 차이만큼 성능 차이가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일단 두 자전거를 모두 충분한 이상으로 타 본 현 시점에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은.
1. 가격 차이만큼 부품차이가 난다.
2. 성능차이가 가격 차이만큼 나는 것은 아니다. (P10도 충분히 좋다!)
3. 그러나, 감성 차이는 그만큼 난다 ^^;;
이렇게 간단하게 개인적인 의견을 정리해 봅니다.
물론 두 자전거 모두 제가 매우 좋아하는 자전거이고
집도 넓고 여유가 된다면 P10 사파이어블루나 P10 레드와, X11을 동시 운용하고 싶습니다 ㅎㅎ
(하지만 그럴 여유는 없네요~ ^^;;)
[ 마무리하며, 턴 버지 P10 #내돈내산 후기 ]
턴 버지 P10의 상세 스펙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시고,
https://knowhowto.tistory.com/205
X11관련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턴버지X11, 기본스펙 및 사양 등 P10과 비교
https://knowhowto.tistory.com/208
턴버지X11, 실제 수개월간 라이딩 후 적은 #내돈내산 후기
https://knowhowto.tistory.com/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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